489일 쪼꼬미의 등원 Baby

어제 잠이 와서 누웠다 앉았다를 반복하고 하품도 하면서 끝까지 뽀로로를 보겠다고
평소 9시 이전에 자던 아이가 10시를 넘기고서야 잠이 들었다..........
티비 끄니 껐다고 울고불고 20분을 넘게 울다가 내가 졌다ㅡㅡ

아, 너무 긴긴 저녁이었어 하하..
난 그 시간까지 저녁도 못먹고 있었는데 결국 쪼꼬미 아빠랑 같이 치느님을 영접하였다네!!!

암튼, 그렇게 늦게 잠이 들어서 내일 생활에 지장이 올까봐 푹 재울까 싶었는데
그럼 저녁에 또 늦게잘까봐 일부러 자는 애를 평소 기상시간에 깨웠다. 다행히 불평없이 잘 일어나는군.
그러고 평소에는 일곱시면 티비를 틀어서 보여주고 했었는데 오늘은 다 차단.
장난감 가지고 놀라고 하고 아빠한테도 그렇게 얘기해놓고 집을 나섰는데 
출근길에 띠링띠링띠링, 카톡으로 사진이 여러장 들어왔다.


아직 집을 나설 시간이 아닌데 신발을 신고 손에는 뽀로로 풍선까지 들고 집을 나서다 못해 뛰어가는 쪼꼬미=ㅁ=;;;
얼마전부터 빠른 발걸음에서 뜀박질이 가능해졌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듯;;

벌써 가냐고 물어보니 나가자고 나가자고 난리였나보다ㅋㅋ
게다가 저 뽀로로 풍선도 꼭 들고 가겠다 그래서 손에 들고 나왔다네~
덕분에 아빠는 모닝변도 못보고 주차장에서 쪼매 놀아주다가 등원시켜주고 출근했다한다.ㅋㅋㅋ

어제 끝까지 티비를 보겠다고 하는 쪼꼬미를 보니 티비를 없애야 하는 생각도 들고,
티비 없는 거실에서 지내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하는지 조금 알것도 같더라.
쪼꼬미야 오늘부터는 엄마도 티비 안보고 장난감 가지고 열심히 놀아줄께!!


1 2 3 4 5 6 7 8 9 10 다음